그건 바로 일본 경제의 위기인데, 야 닛케이지수도 오르는데 뭔 소리냐 싶을겁니다만...
일본 서민들 입장은 달라요.
미국이 금리 인하할거 같다고 언질을 준건지 아니면 일본 재무성이 그럴거라 행복회로를 돌린건진 몰라도 엔화를 마구 찍어내기 시작했었던 건 아실 겁니다.
그런데 미국이 물가가 안잡히니까 금리 못내리고, 금리 내릴거라고 올인한 일본만 지금 피를 봅니다.
엔화가 진짜 휴지조각이 되다보니까 일본인들 사는건 정말 어려워지고 있죠.
일본은 30년동안 디플레이션 사회를 겪어서 물가가 오른다는 개념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다수인데, 그들이 갑자기 임금은 안 오르는데 물가가 오르는걸 보다 보니까 받는 압박과 충격은 한국보다 더 클 겁니다.
미국 금리에 비해서 일본 금리가 매우 낮고 심지어 부동산 관련 금리는 명목세율이 1퍼센트인가 그렇고 거기서 또 세제 혜택까지 하면 1퍼센트도 안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날이 갈수록 엔화 가치는 떨어지는데 일본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가지고 있는 미국 국채를 팔아서 만든 달러를 시장에 부어서 엔화를 방어하는 것
첫번째 방법을 쓰자니 일본의 말도 안되는 수준의 가계부채 때문에 말그대로 파산자 속출하면서 나라가 주저 앉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금리차이를 이용해서 헤지펀드들이 엔캐리 트레이드라는 방법을 쓰면서 이득을 얻고있는데, 금리정상화를 하면 미국에 들어온 자금이 일본으로 다시 흘러들어가면서 미국에 극심한 금융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옐런이 대놓고 엔화 금리를 미국하고 상의해야한다고 내정간섭급 개소리를 하고 있죠.
두번째를 하자니 이것도 바이든이 정말 싫어할 일이죠.
지금 미국 상황이 오늘 당장 대선을 치른다면 트럼프가 무조건 당선된다고들 할 정도로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에 우위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든이 무리한 도박을 하는데 단기채를 엄청나게 팔아서 생긴 돈을 보조금으로 뿌리는 겁니다.
가짜 호황을 만들어 바이든 덕분에 살기좋은 것처럼 대중을 속이려고 하는 거죠.
근데 지금 일본이 미국채를 팔아서 엔화를 방어한다?
그러면 미국채 금리가 오르게되고 바이든이 뿌릴 돈 만드는 데 방해가 됩니다.
미국도 빚이 많아서 국채를 파는데 마지노선이라는게 있을건데 금리가 오르면 단기채를 팔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일본입장에서는 진짜 외통수에 빠진 거죠.
빚이 너무 많고 바이든이 싫어하니 금리올리면 큰일이 날 거고, 미국채를 팔아서 엔화 방어하자니 이것도 바이든이 가만히 놔둘 리가 없죠.
그러니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바닥을 기고 있고, 일본인들의 분노수치는 전례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본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외부의 적을 만드는 일이고 가장 만만한게 아베가 하던 것처럼 한국을 가져오는 겁니다.
반한감정을 조장해서 일본 정치권에서 한 거대한 삽질로 인한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분노의 방향을 한국으로 돌리려고 하는거죠.
기술적으로 라인을 긴빠이 친다고 해도 유지할 여력도 없는 IT무지랭이들이 저런 대형스캔들을 내는거보면 얼마나 일본이 지금 급박한 상황인지 유추할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라인 유저는 1억 2억 수준이 아니라 6억명 10억명 수준의 플랫폼인데요.
이걸 유지하려면, 어마어마한 수준의 IT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핵심 아키텍처 기술자들이 필요한데요.
이걸 갑자기 네이버가 빠져버리면 1년 안에, 문제 엄청나게 터질 겁니다.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고, 시스템 개선 플랜을 가져가야 할텐데요.
명목 1인당 gdp까지도 작년 쯤부터 밀리고..
일단 미국의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면서 지난 30년쯤 침몰중인 일본이 더 빠르게 침몰하는거 같아 좋습니다.
지금은 일본을 가지 않고 가고싶지도 않지만 확실히 개도국으로 떨어지는게 확정되면 한번쯤 구경가고 싶을거같아요
라인을 가져간다고 해도 그걸 운영할만한 능력이 있을까? 싶죠
/Vollago
반한감정을 부추기기위해서 굳이 라인을..? 글쎄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게 아닌, 그저 간사하고 신의 없는 무도한 국가일 뿐입니다.
이와 별개로 한달 월급으론 아이폰프로도 버거운 가난한 국가가 된것도 맞죠.
정치에 관한 국민의 통제력이 없으니, 외교력 환율 내수 물가 전부 곱창나도 국민들은 손가락만 빨아야죠. 3s정책으로부터 스스로 깨어나지 못한 일본인들의 자업자득입니다.
그러니까 자꾸 중앙은행이랑 정부랑 동시에 입 털어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바라는거 같은데
근데 그건 지금 미국도 똑같이 하고 있군요 ㅋㅋㅋ
우리나라 환율 박살날때 유일한 위로가 일본이 더 심한거 하나였네요.
글에 매우 동의합니다만
"그래서 옐런이 대놓고 엔화 금리를 미국하고 상의해야한다고 내정간섭급 개소리를 하고 있죠."
이부분은 두번째 해결책에 달아야하는 코멘트라고 생각되네요.
엔캐리 애들보단 일본에서 미국채 매도 나오는거에 더 민감해하는것 같더라고요.
한번만 해도 신뢰에 큰 문제가 생겨야 되는데 두번까지 성공해 봤으니 세번째 시도하는 중입니다
그냥 기업 약탈하는 국가로 낙인을 찍어야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개싸움 가는 형국인데 문제가 해결 되더라도 신의성실이 깨진 마당에 계속사업으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직계손자라죠.
회사에서 도입한 솔루션에 문제가 있어서 개선하거나 교체를 한다면 상식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조사하고, 테스트도 해보고, 다른 솔루션이링 비교도 해보고, 제안서받아보고 BMT까지 해서 객관적인 비교와 주관적인 평가를 하고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실무자 한 명이 어디선가 듣고 데모 써보고 그냥 구매하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도입하면 그나마 나은게, 문제가 있어도 그냥 모든 직원을이 알아서 조금만 고생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면서 개선도 안하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이게 업계 1~5위 안에 드는 회사들이었어요.
길거리를 걷다가 굉장히 작은 도로 공사를 할 때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보통 2명의 직원이 서서 안내를 하더라고요. 와 이렇게 사람들을 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이렇게 적은 길이고 바로 옆에 돌아갈 수 있는데 10미터만 막으면 한 사람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데란 생각을 안할 수가 없더라고요. 하긴 프랑스 파리에 가서 지하철 문여는 방법이 열차마다 다르고, 미술관 화장실 세면대에 물 트는 방법이 제각각이기도 하니까.. 정말 나라마다 다른면이 있긴한데, 일본은 그 중에서도 독보적입니다.
저는 느끼기론
책임을 떠넘기는게 굉장히 강하다고 느겼거든요
개선하는 튀는 사람은 이질적인 사람이고
잘 돌아가는걸 개선하는 사람은 파괴하는사람이라고
느끼는것 같더라고요...
일본인 의식이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평소 일본인들처럼 무관심이 많고 언론도 많이 다루지 않는다는 거죠. 특히 우리나라도 일부 사람들이 "나 카톡 끊었어요" 하면서 카톡을 비판해봤자 아무 의미도 없는데, 실생활에 많이 침투되어 있는 라인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더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