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미연방수사국)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긴급 수색했음
FBI가 전직 대통령을 압수수색한 것은
미 역사상 유례없는 일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대통령 기록물로 보전돼야 할 내부 문서를 자의로 파기하거나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정치에서 불문율처럼 지켜진 관행은 퇴임한 대통령의 명예는 지켜준다였음
대표적인 경우가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스스로 물러났던
닉슨 전 대통령임,
당시 사법 방해 혐의가 분명했음에도 사면에 따라 수사를
면제받았었음
FBI가 법원 영장을 바탕으로 강제 수사를 시작한 것.
퇴임 당시 무단 반출한 자료들이 그 대상임 ㅇㅇ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수수색은 법무부의 수사권 남용이자 정치적 탄압이라고 즉각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적법한 절차일 뿐이라고
맞섰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이후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상원의 바이든 차기 대통령 인준 표결을 가로막았던
"1월 6일 사건"을 두고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시 행동을 증언하는 전 백악관 비서실장 보좌관.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폭동을 지지하는 것은 물론
의사당으로 가겠다며 차량 운전대까지 빼앗으려 했다는 것;;
"1월 6일 위원회"가 9월로 예상되는 중간보고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양당의 여론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바로 11월 중간선거가 80여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진행 중인 공화당 내
경선에서 트럼프 지지 여부는 후보 판단의 주요 기준이 됨
탄압받는 정치인 이미지를 앞세워 공화당 지지자 결집에 나선 것.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차기 대권 도전 공식화 시기를 앞당길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음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와 수사에 대한 평가가 11월 중간 선거 구도의 중요 축으로 자리 잡음
민주주의 회복과 헌법 수호를 내세웠던 "1월6일 조사특위"
활동 역시 미 공화당의 무효화 공세 속에
당초 취지와 달리 정치 쟁점으로 귀결되고 있음
그렇지 않아도 극심하게 양극화가 되어있는 미국 사회가 더 분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진 상황.
<쿠바>
쿠바 서부에 있는 마탄사스 항구에서
대형 석유 저장 시설이 폭발함
13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났고
저장 시설의 절반이 불타며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함
원유 저장구 폭발 사고가 일어난 쿠바의 항구도시 마탄사스
사고 발생 4일째인 당시까지도 화재 현장에선 시커먼 연기가 퍼져 나오고 있음.
다량의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되었고 보건 당국은 시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함
시민들은 이번 사고로 쿠바의 전력난이 가중되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음
쿠바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하루 최대 12시간 단전을 시행하고 있다.
여름철 전력난이 심해지자 8월부턴 수도 하바나에서도 단전이 시행됨
전력난이 심각한 건 발전 설비의 노후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화력 발전소 대부분이 30년 이상 되었지만
신규 건설에 큰 비용이 들어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
쿠바에선 작년 7월 수도 하바나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었음
전력난은 시위를 촉발한 원인 중 하나일 정도로 쿠바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
쿠바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타를 맞아 관광 산업 규모가 매우 감소했음
쿠바 관광 산업의 가장 큰 고객이자 원조국이 러시아인데
러시아는 지금 전쟁 때문에 온통 우크라이나에
신경이 쏠려있는 상황임..
<북한-중국 접경>
중국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국경을 봉쇄해왔는데
북한에 대해서도 예외는 아니었음
현재 북한은 중국과의 육로 국경 폐쇄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음
북한과 중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만강 하류
강 건너로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일대의 민둥산과 마을이 보인다.
북한과 왕래하는 사람과 물건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취안허세관. 다른 세관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서 폐쇄됨
주변 상가도 직격타를 맞아 문을 닫은 곳이 많이 보인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으로 북한 전체 무역액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국경 폐쇄로 중국과의 거래가 끊기자 북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 발병 이전에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외화벌이를
나온 북한 주민들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임
전염병으로 인한 경기 침체 때문.
국경 무역이 언제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는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
작년 8월 15일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래
아프가니스탄은 어떠한 변화를 겪었을까?
작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 20년간 주둔했던 미군은 철수했고 탈레반이 재집권했다.
수도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은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때 탈레반 재집권 소식에 탈출 행렬이 이어졌었음
공항 벽을 오르는 시민들..
활주로를 달리는 미국 군 수송기에 매달려서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던 아프가니스탄 시민들
탈레반은 미군이 떠난 공항에서 정상 국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음
탈레반이 재집권한지 1년이 지난 아프가니스탄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테러 위협이 국내외적으로 증가하고 국가 경제는 침체됨
탈레반을 합법 정부로 인정하지 않는 각국 정부에서는 실제로 경제원조 및 교역을 중단했다.
경제 규모가 1년 만에 1/3규모로 축소된 아프가니스탄.
세계은행에 따르면 식량과 기타 필수품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국민이 전체 인구의 70%에 달한다고 함
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아프가니스탄의 기름값도 많이 올랐음
이제는 시민 통제도 흔한 일상임. 시내 곳곳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탈레반이 불심검문을 실시함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탈레반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음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탈레반은 올해 5월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음
탈레반이 재집권하면서 여성복 매장의 마네킹 머리를
다 잘라내감;;
교육의 기회도 사라지고 있음.
탈레반이 집권한 후 1년간 사립학교 400여 곳을 폐쇄 함
카불 시내 외곽의 한 시골 마을, 이곳의 여학생들은 교육을 받으려면 탈레반 몰래 비밀 학교로 가야 한다.
올해 3월 탈레반이 여학생들의 등교를 금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