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정부와 노동자
똘똘하기로 소문난 아이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이:"아빠 국가가 뭐야."
아빠:"국가는 아빠 같은 가장을 말하는거야."
아이:"그럼 정부는 뭐야."
아빠:"정부는 엄마 같은 살림꾼이란다."
아이:"그럼 노동자는 뭐야."
아빠:"가정부 누나처럼 일을 하는 사람이란다."
그날밤,
아이는 동생이 우는 소리를 듣고 잠을 깼다.
가정부 누나를 찾으려구 누나방의 문을 여니
아빠와 누나가 같이 있었다.
깜짝 놀란 아이는 엄마 방문을 두드렸지만 엄마는
잠에 곯아 떨어져 있었다.
아침이 되자 아이는 아빠에게 말했다.
아이:"아빠 난 어제 참 많은 것을 보았어요."
아빠:"그게 뭔데?"
아이:"노동자를 희롱하는 국가를 보았고요,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알아주지 않는 정부의 무능함을 체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