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기다려 검찰조사 받는 우병우 포착한 조선일보 고운호 객원기자
“우병우가 다가오자 수사관들이 일어섰다”
- 우병우가 카메라 앞에 몇 번 나타났나?
'다섯 시간 동안 총 두 번 우병우의 모습을 기록했다. 밤 8시반에 자리를 잡고 난 직후인 8시 50분쯤 처음 카메라에 모습이 포착됐다. 처음에는 우병우만 보였다. 1분 여동안 조사실 안에서 왔다갔다 스트레칭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벽에 얼굴이 가려 더 잘 보이는 장면을 찍기 위해 기다렸다. 잠시 후 9시25분께 우병우의 모습이 다시 1분 여 동안 포착됐다. 처음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수사관들이 앉아 있었다. 그런데 우 전 수석이 가까이 오니까 수사관들이 일어섰다. 우병우가 말을 거니까 수사관들이 답을 하는 분위기처럼 보였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상황은 좀 어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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