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WrestleMania XXVI 리뷰



시간이 어느덧 흘러흘러 레슬매니아 26에 다다랐다..
언더테이커의 모든 피니셔를 동원해서 션 마이클스를 물리치던 명승부가 눈에 선한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나버렸다.


역시나 화려한 폭죽과 함께 시작하는 레슬매니아..

1st Match - Unified WWE Tag Team Championship Match
R-트루쓰 & 존 모리슨 Vs 쇼 미즈



첫번째 등장은 역시 진실이 되시겠다.. 현란한 래핑속에.. 관중들은 환호하고



그의 태그팀 파트너 간지남 존 모리슨이 등장.. 몰랐는데 등장에 드디어
폭죽이 추가된 것 같다..


쇼 미즈의 등장.. US챔피언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신성과
괴물의 등장... 기본적으로 레매는 폭죽을 깔아주는지 스샷엔 없지만
화려한 폭죽과 함께 등장.



초반엔 탄력좋은 진실이 팀과 모리슨이 주도를 잡으나..빅쇼의 태그로 상황 반전


하지만 모리슨이 이를 처리하니..상황 반전 재빨리 태그에 들어간 두팀..


빅쇼의 도움으로 스타쉽 패인 실패.. 혼전을 이루다.. 빅쇼가 미즈와 태그 그걸 모른
모리슨이 플라잉 척을 시도하지만 빅쇼의 넉 아웃 펀치에 그대로 태그팀타이틀 획득에
실패하고 만다.

Mr.Crack의 평 - 왠지 부족한 듯 하다.. 주요 기술이 대강 나왔으나.... 탄력 좋은
모리슨과 진실이의 매력을 100%발산하지 못한 느낌...그리고 개인적으로 넉아웃 펀치
맘에 안든다;;;; 저렇게 덩치 큰 빅쇼가 저런 허접한 피니쉬를 쓰다니... 차라리
처음부터 쓰던가;; 저런 쉬운 피니쉬를 도대체 왜;;;;;;; 암튼 싫다..

2nd Match - Triple Threat Match
테드 디비아시 Vs 코디 로즈 Vs 랜디 오턴




레거시들이 등장을 하고 선역이라기엔 악당같은 랜디 오턴도 등장을 한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 셋은 홀 오브 페이머의 자식들이다.
'밀리언 달러맨' 테드 디비아시,'더 아메리칸 드림' 더스티 로즈,
'카우보이' 밥 오턴까지...



뭐 예상대로지만 키로보나 체격으로보나.. 월등한 랜디 오턴이 주도권을 잡는다.
(물론 테드 디비아시는 덩치가있지만 오턴보다는 키가 작다.)



서로 날리는 드롭킥 속에 꽃피는 우애..


오턴을 다굴하는 레거시..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같은 팀이서 트리플 쓰레트 매치를 할 경우
핀폴상의 문제로 서로 싸운다..
코디 로즈가 테드 디비아시를 바깥으로 던져버리고


알라바마 슬램!!!! 스핀은 없었으나.. 알라바마 슬램을 작렬한 코디 로즈
혹시 이게 코디 로즈의 새 피니셔인가.. 아님 하드코어 할리를 떠올리면서
그냥 쓴 기술인건가....


돌아온 테드 디비아시의 죽빵!!!
서로 싸우던 레거시는 공공의 적이 살아난 걸 눈치채고.


랜디 오턴은 내분한 레거시에게 스쿱 파워 슬램을 먹인다.


팀웍이 깨진 두 청년에게 돌아오는건 엘리베이티드 DDT...



랜디 오턴은 RKO를 준비하려다 러닝 펀트를 날리고..




기습적으로 드림 스트릿을 시도하려는 테드 디비아시에게 RKO로 답을 해주며
경기가 마무리 된다.

Mr. Crack의 평 - 랜디 오턴의 매력을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경기..
다만 레거시들이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자멸한 느낌이어서 너무나도 아쉽다.


3rd Match - Money In The Bank Match
크리스찬 Vs 쉘턴 벤자민 Vs 잭 스웨거 Vs 드류 맥킨타이어 Vs 케인
Vs 코피 킹스턴 Vs 에반 본 Vs 매트 하디 Vs 돌프 지글러 Vs MVP




현란한 헤어 스타일을 한 코피 킹스턴.
그런데 방송사고인지 모르겠는데 폭죽이 허접하게 한방밖에 안나온다;;
폭죽이 사라진 MVP
극강의 공중 살법의 에반 본



새로운 로브를 입고 등장한 더 아메리칸 아메리칸 잭 스웨거
'금맥' 쉘턴 벤자민,새로운 코스츔 매트 하디,



왠지 상승세에서 어긋난 듯한 돌프 지글러
아부쟁이 맥킨타이어,불꽃없는 케인배



타이틀이 사라진 크리스찬...
이 10명이 모여 1년동안 언제 어디서나 딱 1번 쓸 수있는 타이틀 매치 권한을
갖기 위해 레더 매치를 하게 된다.



초반부터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와 플레이어스 붓,
초크 슬램,지그재그,페이 더트 등이 난무하며 과열 양상을 보여주고


짜부된 잭 스웨거.


레더 위에서 에어 본!!!!


Holy Shit!!!!!!


서커스하는 킹스턴



솔직히 케인이 이겼으면 했는데.. 역시 후진양성을 좋아하는
대인배시기에..스웨거에게 머인뱅을 양보하신다..

Mr, Crack의 평 - 많이 생략했지만.. 상당히 재밌는 경기였다.
사다리라는 도구로 어떻게 이런 많은 상황을 만드는지...
사다리를 대표하는 하디보이즈가 깨지고 나서...(특히 제프 하디)
레더 매치는 재미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내 자신이 후회스러울 정도로
괜찮은 경기였다.

쉬어가는 시간.. 홀 오브 페임




솔직히 여기서 아는 사람 별로 없다...
다만 안토니오 이노키... 역시 1.2.3 타핫!! 을 보여주며 관객을 감동시켰다.
........ 갑자기 고인이신 김일 선생님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국회의원께서도 많이 늙으신 것 같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괴짜가족의 똥싸개 국회의원이 더 익숙하려나?


4th Match - Single Match
쉐이머스 Vs 트리플 H



흠... 켈틱 크로스 더비라고 해야하나??ㅋㅋㅋ
둘다 켈틱 크로스를 상징으로 하고 있으니..
그나저나 핀레이는 요즘 뭐하는건지...아시는 분 만약 있으면
알려주세요...


쉐이머스에게 부족한게 있다면.. 구릿빛 피부를 갖지 못했다는 점..
너무 피부가 하얗다는 것만 빼고는 괜찮은 선수같은데.....


WWE 로스터에 있는 선수중 최장시간의 등장신을 가지고 있는 트리플 H



일단 힘과 경험에서 쉐이머스를 압도하는 트리플 H


하지만 곧 반격하는 쉐이머스.. 아이리쉬 커스까지 성공시킨다.
하지만 아이리쉬 커스는 이미 피니셔 계열에서 벗어난지 오래된 상태.



백 슈플렉스와 DDT를 기점으로 흐름을 빼앗아오는 트리플 H



니패드 드롭, 바이시클 킥을 주고 받다가


결국 페디그리로 마무리 되는 경기였다..


당연한 선역승리를 보여주는 트리플 H

Mr. Crack의 평 - 경기력보다는 왠지 쉐이머스에게 한 수 가르쳐 주려는 느낌이었
달까?? 그럭저럭 무난한 경기..


5th Match - Single Match
CM 펑크 Vs 레이 미스테리오
조건 : 레이 미스테리오가 패배시 SES 가입



상큼한 원조 요정이었던 SES가 아닌.. 칙칙한 SES


레이 미스테리오 이번 컨셉은 근육맨에 나오는 라면맨인가??


가장 좋았던 장면.


지극히 레이 미스테리오 다운 결말;;;;;;;;

Mr.Crack의 평 - 갠적으로 미스테리오의 경기를 별로 안좋아한다..
공중 살법도 멋지긴 하나... 항상 똑같은 패턴에 질려가고..
619이란 기술 자체를 별로 안좋아한다.. 눈요기지 그닥 큰 타격이 없어보이는
피니셔라 별로;;;;;;;


6th Match - No Holds Barred Match
브렛 '더 히트맨' 하트 Vs 빈스 맥맨



13년간의 대립이 이제 종결하는가....
헐크 호건과 빈스 맥맨의 대결 이후 전설과의 대결이다.



빈스 맥맨은 브렛의 가족을 이용해 브렛을 망치겠다며
하트 패밀리를 데려오지만..


이게 왠걸... 이건 하트 패밀리의 계략
빈스의 계략을 역이용해 빈스를 혼내주려는 계획이었다.



타이슨 키드, DH 스미스, 매력적인 나탈리아까지.. 빈스 맥맨을 다굴하는
하트 패밀리.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는가.. 빈스 맥맨이 불쌍해진다.


하트 어택 V2 까지 작렬한다.


결국 노루발과 체어샷.. 샤프슈터로 마무리 짓는 브렛 하트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다

Mr.Crack의 평 - 예상대로 샤프슈터가 나왔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브렛 하트에게션 마이클스나 스톤콜드와 펼친 경기급을 바란 것도 아니었고.
상대가 빈스 맥맨인 만큼 딱 이정도의 결과가 나올거라 예상했다.
브렛의 몸이 좀만 좋았어도 헐크호건과 빈스가 벌였던 명경기를 펼치지
않았을까??


7th Match - World Heavyweight Championship Match
에지 Vs 크리스 제리코




에지가 간만에 선역으로 돌아왔다.



에지의 선역화로 인해 기회주의자 적인 경기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은 듯 했다.
제리코가 오히려 더 그런 느낌이 강했다.



서로간의 주요 기술이 터지고.. 간만에 러닝 엔즈이기리를 봤다..



근데 코드 브레이커가 왜 한쪽 다리로만 타격을 주는걸로 바뀐거지??



결국 벨트샷과 코드 브레이커로 마무리...


(신이시여 오늘 제리코 죽이고 지옥가겠나이다!)


하지만 에지.. 처음으로 얻은 로얄럼블에서의 승리.. 그래서 겨우 얻은
타이틀 매치의 권한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린거에대해 얼마나 분개했겠는가.
결국 테이블에서의 스피어로 마무리 짓는다.


승리의 에지..

Mr.Crack의 평 -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경기였다.
역시 레매라서 그런지 라이언 설트를 제외한 선수들의 주요기술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기회주의자적 에지의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선역화로 없어져서 아쉽다.. 다만 그 캐릭터가 CM 펑크로 넘어간 듯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다크 매치에서 배틀로얄을 했는데.. (이것도 이제 전통인가?)
요시 타츠가 승리를 했다... 개인적으로 그 브리치 머리 잘라버리고 싶다

8th Match - 10 Diva Tag Team Match
미셸 맥쿨 & 레일라 & 마리즈 & 앨리샤 폭스 & 비키게레로
Vs
이브 토레스 & 미키 제임스 & 켈리 켈리 & 게일 킴 & 베스 피닉스



비키 게레로의 바디 스플래쉬로 끝이 난다..

Mr.Crack의 평 - 디바들의 경기는 등장신만 보자!


9th Match - WWE Championship Match
존 시나 Vs 바티스타



챔피언인 바티스타가 먼저 등장한다는 건 시나가 이번에도 뭔가를 한다는 이야기다.



역시 기장대까지 동원해서 뻑적지근한 등장신을 선보인다.


힘과 힘의 대결.. 바티스타 쪽이 더 우세다.


존 시나의 공식.. 러닝 숄더 어택 X 2, 킬 스위치, 파이브 너클 셔플
하지만 저지당한다.



서로간의 피니셔를 씹어버리는..



결국 STF로 끝이난다... 또 이겨버리는 존 시나..
역시 레매의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Mr. Crack의 평 - 존 시나의 챔프등극은 이제 지긋지긋하다;;;;


Main Event -
Win By PinFall or Submission Only
"The Streak vs. The Career" Match
션 마이클스 Vs 언더테이커
조건 : 언더테이커가 이길경우 션 마이클스의 선수 생명이 끝이고
마이클스가 이길 경우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무패행진이 끝이난다.
핀폴과 섭미션으로만 경기를 끝낼 수 있다.
반칙패도 없고 카운트아웃도 없다
.


션 마이클스도 충분히 간지남이나..


언더테이커의 간지 등장신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게다가 후드형식에 새로운 후드로브도 입고나왔다.



베테랑 대 베태랑의 대결.. 이건 뭐 눈을 뗼수가 없는 경기였다.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가 튀어나왔다.



션 마이클스는 언더테이커의 다리를 집중 공략..



언더테이커도 가만히 있을 상대는 아니지만.. 다시 다리공격에 무너지고 만다



플라잉 포 암과 초크 슬램..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기술이다.



계속되는 다리 공격.. 이번엔 앵클락이다.


링 밖에서의 툼스톤 파일드라이버!!!!!! 헉이다!!!


킥 아웃한 션 마이클스에게 헬스 게이트!!!


션 마이클스의 스윗 친 뮤직!! 정말 강력하게 들어갔다..


라스트 라이드!!!! 언더테이커가 들 수 있는 선수에게만 쓴다는 그 기술이다!!


테이블 위에다가 문설트! 제대로 안들어갔으나.. 진짜 Holy Shit이다!!


게다가 스윗 친 뮤직까지 성공하나 이마저 씹어버리는 언더테이커.



초크 슬램과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씹어버리는 마이클스..
작년 레매가 생각난다..


마지막 발악 HBK


결국 점핑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끝이 나고
언더테이커의 무패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이로서 션 마이클스는 릭 플레어를 은퇴시킨
2년만에 언더테이커에 의해 은퇴하고 만 것이다.
레슬매니아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포옹하는 언더테이커와 션 마이클스


그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팬을 향해 절을 하는 마이클스


이렇게 레슬매니아가 끝이난다..

Mr.Crack의 평 - 수식어가 필요없다.. 그냥 최고였다.
할말이 없게만든 최고의 경기였다..
포옹하는 장면은 감동으로까지 다가왔다.
다만 언더테이커 옹도 나이가 있는지... 레매 전용기
플란차 공격은 보여주질 않았다. 점핑 크로스라인이나
러닝 DDT도 보이지 않은게 아쉬웠다.
하지만 경기 자체가 너무나도 최고였다.

이번 레슬매니아는.. 재미도 어느정도 있었으나 참 감동적이었다고나 할까?
브렛 하트의 샤프슈터라던가.. 언더테이커와 HBK의 포옹은 정말 울컥 할 정도였다.
저에겐 정말 호불호가 확 갈리는 레매였습니다.

휴~~~~
작년 레매를 보며 언더테이커와 션 마이클스의 경기에 찬사를 보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 또 다시 이 둘이 한 최고의경기를 보게되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다음 레슬매니아가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PS.경기결과를 과정과정 다 쓰고싶었지만 그렇게되면 나중에 TV에서 보시게될때
재미가 없을 수 있기에 최대한 생략했습니다..
그런데 메인이벤트는 좀 많이 담고 싶었습니다.
뭐 변명아닌 변명이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