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타운 첫방전 미리 예고 영상으로 만나보자
남의 집에서 식사를 만들고 집안일을 돕는 가사도우미를 파격적인 주인공으로 내세운 KBS 새 수목
드라마 로맨스타운이 금일 첫 방송을 탄다. 로맨스타운은 상대적으로 가사도우미에 대한 조명이 이
뤄진바가 없던 드라마에 식모를 전면에 내새우며 꿈꾸는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 맨스 타운의 주인공 성유리 정겨운과 김민준 민효린의 달콤 상큼한 로맨스를 곁들여 시청자들의
즐 거 움을 더 할 예정이다.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 기대가 높은 드라마 로맨스타운
로맨스타운은 3년여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예쁜 식모 성유리를 비롯해 주인 아들 정겨운, 멋진남 자
김민준, 상큼한 민효린을 전격 캐스팅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이들 외에도 로맨 스타 운
의 감초같은 식모 군단을 구성해 냈는데 이경실, 박지영, 반효정, 김예원이 동시에 캐스팅하며 드라
마의 재미를 부추길 예정이다. 지난해 추노, 신데렐라 언니, 제빵왕 김탁구로 이어진 드라마 왕국 K
B S 의 귀환을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을 통해 노크하고 있다.
식모였던 여자가 100억 복권에 당첨된다면?
로맨스타운은 제목 그대로 낭만과 사랑이 가득하다. 주인집 아들과 식모간의 뻣뻣한 관계에서 어느
날 갑자기 100억원이 식모 성유리에게 떨어지게 되면서 반전 로맨스를 겪는다. 무일푼에서 100억
자 산을 가진 여자가 된 성유리는 한 순간에 인생이 역전되고 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그
러나 드라마 로맨스타운은 여느 다라마처럼 신데렐라 스토리를 다룬 것이 아니라 돈과 사랑이 교차
하 는 복잡 미묘한 상황에서 돈 위에 사랑이 있다는 명제를 담아낼 예정이다.
로맨스타운의 성유리가 연기하는 캐릭터 노순금이란?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청춘막장. 문제아들이나 가는 고등학교에서 전교 몇 안되는 여학생으로 이 쁜
얼 굴 놔두고 외모가 아닌 완력과 깡, 걸레같은 입담으로 남학생들 쥐락펴락해가며 학창시절을 보
냈 다. 엄마도 식모였고, 외할머니도 남의 집 식모살이를 했다. 3류 아니라 4류 대학을 나와도 ‘대
학 ’ 나 온 여자는 여자인생 막장인 ‘식모’나 ‘술집’여자는 될 리 없다고 우직하게 믿는 엄마는 딸의 대
학 등록금을 건내고 “대학 가라” 한마디를 남기고 죽는다. 그 등록금은 아버지의 도박으로 날아가
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친구따라 술집여자는 안되고, 엄마처럼 식모가 됐다. 월세 굳고, 삼시세끼
식비 굳고 , 돈 모을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세상은 그녀를 ‘무시’하고 ‘천시’하고 ‘괄시’하고 ‘등한시’ 했
지만 그녀도 똑같이 그런 세상의 시선을 ‘무시’하고 ‘천시’하고 ‘괄시’하고 ‘등한시’해준다. 깡다구 하
나 는 넘버원 이다. 머리보다 입이 앞서고, 입보다 몸이 앞서는 여자. 공부보다 거친 운동하는게 좋
고 , 남자 따위 우습고, 돈은 무서운 여자. 청개구리 마냥 엄마 죽은 뒤 속 썩인거 후회하고 비오는 날
이면 소주 마시는 여자. 소주에는 빗소리가 최고 안주라고 위안하며 바보를 이기는 건 더 ‘바보 ’ 밖
에 없다고 믿는 스물일곱 청춘이다.
로맨스타운의 정겨운가 연기하는 캐릭터 강건우란?
노순금’ 이 한마디로 '씩씩'과 '대범' 이라면 ‘강건우’ 는 한마디로 ‘느물’과 ‘다혈질’ 이다. 외양에선
있는 집 자식 스멜에 차가운 도시 남자의 분위기가 폴폴 나지만 부자와의 관계에선 ‘내가 너 같은
여자 꼭대기에 앉았다’는 투의 유들거림, 능구렁이 언행이다. 돈 많은 건우부가 여자 밝히는 덕에
일찍 이혼한 어머니 대신 집안 살림 도맡아 해주는 식모들 틈바구니에서 자랐다. 짧게는 3일, 길어
봤자 1 년을 못 버티고 그만두기 일쑤인 식모들 중에 유독 오랜 시간 이 집에 남아 자신을 아들처 럼
손주처럼 먹이고 키워준 식모 ‘유춘작’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이 깊다. 때문에 뉴욕에 가서도 연고없
이 혼자인 유춘작을 위해 꼬박꼬박 ‘편지’를 보냈다. 막상 춘작이 할머니는 강건우가 떠나자마 자 트
로피사모님이 기다렸단듯 해고시켜 버려 그 편지는 대신 ‘노순금’ 의 차지가 된다. 유춘작에게 보내
는 내용이 얼마나 자상하고 설레게 하는지 딱 연애편지다. 노순금’이 그 편지를 읽고 간직한 줄은
꿈 에 도 모르는 강건우는 2년 넘는 뉴욕생활에서 돌아와 친부모 이상인 ‘유춘작’의 자리를 ‘노순금’
이 꿰차고 있자, ‘노순금’이 눈엣가시다. 얼른 ‘노순금’을 내쫓고 ‘유춘작’을 컴백홈하게 만들겠다는
의리 , 정의감으로 눈에 불을 켜고 춘작이 할 머니를 찾는다.